주말 동안 많은 사람들이 더위를 식히기 위해 LA 등 남가주 해변을 찾으면서, 해안 곳곳의 안전요원들이 바쁘게 움직였다.

LA 카운티 소방국에 따르면, 이번 주말 LA 카운티 안전요원들은 최소 1,950건의 해상 구조 활동을 벌였으며, 이는 지난 주말과 맞먹는 수준이다.

이번 주말에는 강력한 허리케인의 영향으로 유난히 따뜻한 수온과 높은 파도, 위험한 이안류가 형성됐다.

전문가들은 파도가 거센 상황에서는 수영이나 서핑에 능숙한 사람들만 입수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당국은 해변에 가기 전 항상 안전요원에게 해변 상황을 먼저 확인하고, 감시탑 근처에서 벗어나지 말 것을 당부하고 있다.

LA 카운티 소방국 소속 포노 반스 해양안전대장은 "정말 매력적인 환경이다 보니 사람들이 물속에 들어가 아주 오랫동안 머무르게 된다"며 "이런 여러 요인들이 겹치면서 우리가 많은 구조 활동을 벌이게 되는 상황이 만들어진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사람들과 이런 환경적 요인들이 함께 맞물리면서 다수의 구조가 발생하는 조건이 형성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소방국에 따르면 LA 안전요원들은 지난 주말에도 약 2,000건에 가까운 구조 활동을 벌였다.

LA 카운티에서는 여름철 동안 약 200명의 안전요원이 근무하고 있으며, 날씨와 해변 이용 상황에 따라 투입될 수 있는 인력까지 포함하면 총 600명이 넘는 안전요원이 대기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