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를 비롯한 캘리포니아 주요 도시에서 가로등을 어둡게 만들고 통신을 마비시키는 구리 절도 범죄가 기승을 부림에 따라, 지역 정치권과 경호·법 집행 기관, 기업인들이 개빈 뉴섬 주지사에게 관련 처벌 강화 법안 서명을 강력히 촉구하고 나섰다.
기록 청구를 통해 확보된 최신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이후 LA수도전력국(LADWP)에서 도난당한 통신 케이블의 길이만 2만 7,000피트에 달한다.
이는 상업용 제트기의 비행 고도이자 축구장 90개, 올림픽 규격 수영장 165개를 이어 붙인 길이에 맞먹는 규모다.
어제(14일) 지역 리더들의 연합은 뉴섬 주지사에게 '조직적 금속 절도(Organized metal theft)'라는 신설 범죄 항목을 규정한 'AB 1941' 법안의 최종 승인을 요구했다.
해당 법안이 통과되면 공모를 통해 금속을 절도하거나 장물로 매입한 자에 대해 최대 1년의 징역형에 처할 수 있게 된다.
LA 지역구를 두고 해당 법안을 발의한 마크 곤잘레스 주 하원의원은 구리 절도범들의 단골 표적이 되어온 6가 다리 위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 다리는 가로등 배선이 대거 절도당하면서 밤마다 암흑으로 변하기 일쑤였다.
곤잘레스 의원에 따르면 해당 다리 한 곳에서 도난당한 케이블을 교체하는 데만 이미 1,100만 달러의 세금이 투입됐다.
해당 법안은 현재 개빈 뉴섬 주지사의 최종 서명만을 남겨두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