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 이민세관단속국(ICE) 요원들이 롱비치에서 한 남성을 바닥에 누르고 수갑을 채우는 과정에서 과잉 진압 논란이 일자, 분노한 주민들이 어제(20일) 저녁 롱비치 시청 앞에 모여 집회를 열었다.

집회 참가자들은 ICE의 지역 사회 내 단속 활동을 강력히 비판하며 이민 당국의 즉각적인 철수를 촉구했다.

앞서 'StopICE.net'이 소셜미디어에 올린 동영상에는 체포되던 남성이 "Help me!"라고 부르짖으며 도로 턱에 억눌려 있는 장면이 포착됐다.

리카르도 곤잘레스(Ricardo Gonzalez)로 확인된 이 남성은 제압당하는 동안 팔이 부러졌다며 극심한 통증을 호소했다.

지난 17일에 발생한 이 사건은 지역 주민들은 물론 정치권의 거센 반발을 부르고 있다.

로버트 가르시아 연방 하원의원은 조사를 촉구하며, 해당 남성이 미국 시민권자라고 밝혔다.

반면 연방 당국은 다른 주장을 내놓았다.

미 국토안보부(DHS) 대변인은 어제 성명을 통해 "한 사람이 정부 차량의 사이드미러를 부숴 체포됐다"며 "정부 기물 파손 혐의에 대해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목격자들은 곤잘레스가 자전거를 타고 가던 중 ICE 요원들이 SUV 차량으로 그를 추격해 바닥에 넘뜨리고 도로 턱에 눌러 제압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