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노동절 연휴를 앞두고 LA한인타운 인근 맥아더팍의 치안과 안전 문제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네이선 호크먼 LA카운티 검사장은 지난 6월 대규모 마약 단속 이후 공원에서 가족과 함께 피크닉을 하겠다고 약속한 데 따라 이번 노동절 연휴 실제로 공원을 찾을 예정이다.

6월 대규모 마약 단속 후 호크먼이 한 약속

맥아더팍에서는 지난 6월 연방, 지역 사법기관이 참여한 대규모 마약 단속이 실시됐다.

당시 경찰과 수사기관은 10여 명이 넘는 용의자를 체포했다.

연방 당국은 이번 단속이 공원에서 범죄와 마약 관련 문제를 근절하고 주민들에게 공공 공간을 되돌려주기 위한 장기적인 노력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당시 현장을 찾은 호크먼 검사장은 공원의 변화를 직접 확인하겠다는 의미에서 노동절에 가족과 함께 피크닉을 하겠다고 공개적으로 약속했다.

호크먼은 지난 6월 단속 현장에서 “2026년 노동절에 가족과 함께 이곳에 와서 한낮에 여유롭게 피크닉을 즐기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LA카운티 검사장실은 최근 호크먼 검사장이 노동절 연휴 맥아더팍에서 직원들을 위한 피크닉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확인했다.

최근에도 안전 관련 사건 잇따라

하지만 대규모 단속 이후에도 맥아더팍에선 안전과 질서에 대한 우려가 완전히 사라지지 않고 있다.

지난달(8월) 초에는 한 여성이 공원 내 분수에서 물장난을 하는 모습이 목격된 뒤 구조대가 출동해 수상 구조 작업을 벌였다.

최근에는 공원 호수에서 한 남성이 수영하는 모습을 촬영한 영상도 소셜미디어에 공개됐다.

이후 촬영자를 향해 다른 사람이 달려드는 장면까지 담기면서 공원 내 안전 문제가 다시 제기됐다.

이 같은 영상들은 공원이 여전히 일반 방문객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수준으로 개선됐는지에 대한 의문을 낳고 있다.

노숙자·청결·치안 개선 작업도 진행

맥아더팍이 속한 LA시의회 1지구에서는 공원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여러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유니세스 헤르난데스 시의원 측은 노숙자 문제와 공원 청결, 공공안전 개선을 위해 지역사회 단체와 시·주·연방 기관 등이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LA시의회 1지구의 맥아더팍 관련 사업 안내⁠에서도 공원 재활성화와 관련한 다양한 사업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노동절 연휴, 직접 안전성 시험대 올라

맥아더팍은 과거부터 노숙자와 마약, 범죄, 위생 문제 등이 복합적으로 제기돼 온 곳이다.

최근에는 대규모 단속과 재정비 작업이 이어지면서 상황이 개선되고 있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그러나 최근 발생한 각종 사건을 고려하면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을 정도로 공원의 환경이 회복됐는지는 여전히 논란이다.

호크먼 검사장이 약속대로 노동절 연휴에 피크닉을 진행할 계획으로 알려지면서, 이번 행사가 맥아더팍의 현재 치안 수준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장면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