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를 대표하는 테마파크 식스 플래그 매직마운틴의 명물 롤러코스터 ‘X2’가 영구 폐쇄된다.
매직마운틴 측은 최근 운행이 중단된 X2를 다시 가동하지 않고 영구 퇴역시키기로 결정했다. X2는 지난 7월 탑승객들의 부상 사례가 잇따라 보고된 이후 운행이 중단된 상태였다.
특히 X2 탑승 후 외상성 뇌손상을 입었다고 주장하는 소송들이 제기되면서 안전성 논란이 커졌다. 피해자 측에서는 상당수 탑승객이 부상을 입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이 같은 주장과 피해 규모가 법적으로 모두 확정된 것은 아니다.
과거 X2를 탑승한 뒤 22세 남성이 숨진 사건도 있었다. LA카운티 검시 당국은 당시 사망 원인을 놀이기구 탑승 과정에서 발생한 둔기에 의한 머리 외상으로 판단했으며, 이후 유족이 제기한 소송은 합의로 마무리됐다.
매직마운틴 측은 X2가 그동안 여러 차례 안전검사를 통과해왔다고 밝혔다. 그러나 안전에 대한 이용객들의 신뢰가 흔들리고 있다는 점 등을 고려해 결국 영구 폐쇄를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X2는 2002년 ‘X’라는 이름으로 처음 문을 열었으며, 대대적인 개조를 거쳐 2008년 X2로 재탄생했다. 좌석이 독립적으로 회전하면서 탑승객이 앞뒤로 뒤집히는 독특한 구조로 유명해 매직마운틴을 상징하는 놀이기구 가운데 하나로 자리 잡았다.
2008년 이후 X2를 이용한 탑승객은 1,600만 명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20년 넘게 남가주 주민과 관광객들에게 사랑받아온 대표 롤러코스터가 잇따른 부상 논란과 소송 속에 결국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