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센 파도가 남가주 말리부 해안을 계속 강타하면서 최근 폭풍으로 발생한 해안 침식이 심각한 비상 상황으로 번지고 있다.

당국은 해안도로와 유명 레스토랑을 보호하기 위해 긴급 보강 작업에 나섰다.

주마 비치(Zuma Beach) 남쪽에서는 거센 파도가 해안선을 깎아내리면서 웨스트워드 비치 로드와 인근의 유명 레스토랑인 선셋 레스토랑(Sunset Restaurant)이 직접적인 위협을 받고 있다.

현장에 투입된 대원들은 해안가를 따라 거대한 바위를 쌓아 올리는 등 침식 속도를 줄이고 도로 붕괴를 막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주마 비치 인근 한 주민은 "모래가 눈에 띄게 사라지고 있다"며 "평생 주마 비치를 찾아왔지만 이렇게 거대하고 위협적인 파도는 처음 본다"고 현장의 심각한 분위기를 전했다.

해안 침식으로 인근 상수도관까지 노출되면서 해당 지역의 수도 공급도 중단됐다.

또 웨스트워드 비치 로드는 현재 보수 작업을 위해 통행이 차단된 상태다.

시 당국은 현장 상황을 계속 점검하며 도로를 안전하게 다시 개방할 수 있는 시점을 판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