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 광역 출퇴근 열차망인 메트로링크가 오는 5일 월요일부터 요금을 최고 27% 인상한다.
당국은 주 정부와 연방 정부 지원금 감소,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승객수 회복 지연, 그리고 지속적인 운영비 상승에 대응하기 위해 이번 조치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이번 요금 인상으로 주중 'SoCal Day Pass'는 기존 15달러에서 19달러로 27% 급등한다.
Monthly Pass는 10달러에서 12달러로 20% 인상되며, 이동 거리에 따라 달라지는 편도 티켓 요금도 평균 14% 상승한다.
메트로링크 측은 이번 조치가 13년 만에 단행되는 첫 요금 인상이라고 밝혔다.
대런 케틀 메트로링크 최고경영자는 최근 성명을 통해 "그동안 광역 철도 시스템의 운영, 유지보수 비용 증가에도 불구하고 요금을 동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왔다"며 "이번 요금 조정은 재정 압박에 책임 있게 대응하고 장기적인 재정 건전성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연간 운영 예산이 3억 5,000만 달러가 넘는 메트로링크는 평일 하루 평균 2만 3,000명 이상, 주말 하루 평균 약 23만 5,000명의 승객이 이용하고 있다.
운영은 LA와 오렌지, 리버사이드, 샌버나디노, 벤추라 카운티 등 5개 카운티 교통 당국 관계자들로 구성된 남가주 광역철도공사(SCRRA)가 맡고 있다.
메트로링크는 LA 지역의 2대 대중교통 기관 중 하나이며, 다른 하나인 LA 메트로는 LA 카운티 내 버스, 경전철, 지하철 노선을 운영하는 한편 메트로링크의 예산 일부를 지원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