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바다주 리노 인근에서 발생한 호크(Hawk) 산불이 강풍을 타고 빠르게 확산하면서 피해가 커지고 있다.

국립기관합동화재센터(NIFC)에 따르면 어제(22일) 저녁 기준 산불 규모는 1만500에이커 이상으로 확대됐다.

와쇼카운티 당국은 약 1,000채의 주택이 위협받고 있으며, 일부 건물은 이미 불에 탔다고 밝혔다.

산불이 주거지역을 향해 빠르게 번지면서 대피 대상 지역도 확대됐다.

조 롬바르도 네바다 주지사는 와쇼카운티에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소방당국은 강한 바람이 불길을 빠르게 이동시키면서 주택을 보호하고 주민들을 대피시키는 데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리노 북부의 노스웨스트 스페셜티 병원도 산불을 피해 환자들을 다른 시설로 긴급 이송했다.

리노 북쪽의 노스 밸리스 지역 응급실도 대피 조치로 일시 폐쇄됐으며, 수천 가구가 정전 피해를 입었다.

395번 고속도로 일부 구간은 폐쇄됐다.

IMG_0334.jpeg
Washoe Sheriff

당국은 불길이 북동쪽 방향으로 이동하고 있다며 주민들에게 대피 명령이 내려지면 지체하지 말고 즉시 떠날 것을 당부했다.

특히 강풍으로 인해 상황이 급변할 수 있는 만큼 주민들에게 비상용 가방을 미리 준비하고 공식 대피 안내를 지속적으로 확인할 것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