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참석한 행사 외곽에서 진행된 연방 이민세관단속국(ICE)의 불법이민자 단속 작전이 정치적 목적에 따른 ‘표적 작전’이었다는 주장이 제기돼 파문이 일고 있다.

뉴섬 주지사실에 따르면, 최근 LA 연방법원에 제출된 문서와 국토안보부 내부 문자메시지에는 지난해(2025년) 8월 ICE 요원들이 다른 단속 업무에서 차출돼 뉴섬 주지사의 행사장 인근에 배치된 정황이 담겼다.

당시 작전으로 2명이 체포됐다.

작전은 뉴섬 주지사가 연방 하원의원 선거구를 재조정하는 주민발의안 ‘프로포지션 50’에 대해 연설하던 LA 건물 밖에서 진행됐다.

당시 현장에는 전 국경순찰대장 그레고리 보비노가 ICE 요원들을 이끌고 있었다.

법원에 제출된 미 국토안보수사국(HSI) 특별수사관들의 내무 문자 메세지에는 요원들이 민주당 소속 주지사의 기자회견장으로 이동한 것이 “순전히 정치적인 것으로 보였다”며 “작전상 타당한 근거가 없어 보였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에 뉴섬 주지사 실은 즉각 강력히 반발했다.

뉴섬 주지사는 새로 공개된 문서를 근거로 “이는 권력 남용”이라며 “모든 미국인이 깊이 우려해야 할 일”이라고 규탄했다.

이번 문서는 지난해 6월 패사디나에서 이민단속 요원들에게 체포된 남성 3명이 제기한 소송에서 공개됐다.

이들은 자신들의 체포가 불법이었으며 LA 일대 이민단속 과정에서 헌법과 연방법을 무시하는 행태가 반복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미 국토안보부(DHS)는 이번에 공개된 법원 문서와 관련해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