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가을 캘리포니아는 평년보다 높은 기온이 이어질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됐다.
미 국립해양대기청(NOAA)은 엘니뇨가 강해지면서 가을 이후 날씨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다.
NOAA 기후예측센터가 어제(20일) 발표한 9~11월 계절 전망에 따르면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평년보다 따뜻한 날씨가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
특히 태평양 북서부 지역의 고온 가능성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캘리포니아 또한 평년보다 기온이 높을 가능성이 있으며, 북쪽으로 갈수록 그 가능성이 커지는 것으로 전망됐다.
하와이 역시 올가을 오아후, 마우이, 카우아이, 빅아일랜드 등 주요 지역에서 평년보다 높은 기온이 예상된다.
이후 내년(2027년) 초에는 더 서늘한 겨울 날씨로 전환될 가능성이 있다.
남가주는 많은 비 내릴 가능성
강수량 전망은 지역별로 차이가 컸다.
미 남서부와 남동부 지역은 평년보다 많은 비가 내릴 가능성이 높은 반면, 미 북동부와 태평양 북서부는 상대적으로 건조할 가능성이 관측됐다.

캘리포니아 대부분 지역은 평년과 가능성이 비슷하지만, 남가주는 다른 지역보다 평년 이상의 강수량을 기록할 가능성이 다소 높은 것으로 전망됐다.
엘니뇨 강도 90% 이상 가능성
엘니뇨도 점차 강해지고 있다.
미 기상 당국은 2026~2027년 엘니뇨가 가장 강한 단계인 이른바 ‘슈퍼 엘니뇨’ 수준에 도달할 가능성이 90%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엘니뇨는 올여름 공식적으로 시작됐으며, 늦가을에서 초겨울 사이 최고 강도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시기에 전국 날씨 패턴에 미치는 영향도 가장 커질 것으로 보인다.
일반적으로 엘니뇨가 나타나면 미 북부 지역과 오하이오 밸리에는 따뜻하고 건조한 날씨가, 미 남부에는 비와 눈이 많은 습한 겨울 날씨가 나타나는 경향이 있다.
다만 해마다 제트 기류(jet stream)의 위치에 따라 영향 범위는 달라진다.
이번 가을 전망에서도 태평양 북서부의 따뜻하고 건조한 날씨와 미 남부 지역의 상대적으로 많은 강수량 등 엘니뇨의 전형적인 패턴이 일부 나타나고 있다.
엘니뇨는 이 밖에도 대서양 허리케인 활동을 억제하고 미 서부 해안의 만조 침수 발생 가능성을 높이는 데 영향을 줄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