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가주 한 대형 쇼핑몰 내 스피릿 할로윈(Spirit Halloween) 매장에서 발생해 1명이 숨지고 6명이 다친 비극적인 총격 사건의 용의자로 17살 청소년이 경찰에 전격 체포됐다.

페어필드 경찰국은 지난달(10월) 30일 저녁 발생한 총격 사건의 용의자로 스위순 시티(Suisun City)에 거주하는 17살 남성을 체포했다고 어제(2일) 발표했다.

미성년자인 용의자의 신원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수사당국은 그가 지난해(2025년) 지역 고등학교 주차장에서 발생한 별개의 총격 사건으로 체포돼 처벌을 받은 전력이 있는 전과자라고 밝혔다.

경찰 수사 결과 이번 사건은 특정 대상을 겨냥한 표적 범행으로 드러났다.

용의자는 할로윈 전날 저녁 8시 30분쯤 솔라노 타운 센터 내 스피릿 할로윈 매장에 진입한 뒤, 타겟 삼은 손님을 발견하자마자 무차별 총격을 가했다.

이 과정에서 총 7명이 총상을 입었다.

이번 총격으로 31살 임산부 콘스탄스 헤이지스(Constance Hages)가 숨졌으며, 6명이 다쳤다.

당국은 부상자 중 1명이 중태라고 전했다.

사건 현장에 배치된 학교 담당 경찰관(SRO)이 매장 내 CCTV 영상을 분석하는 과정에서 용의자가 과거 자신의 학교 재학생이었음을 알아챘고, 이를 토대로 수사팀이 스위순 시티의 한 주택을 급습해 용의자를 검거했다.

체포된 미성년자는 현재 살인 그리고 살인미수 혐의를 받고 있다.

할로윈을 앞두고 쇼핑을 즐기던 가족 단위 방문객들로 붐비던 매장은 순식간에 비명과 대피 소동으로 아수라장이 됐다.

경찰국은 "용의자는 체포됐지만 수사는 끝나지 않았다"며 "비극적인 사건의 책임을 묻기 위해 엄정하게 사법 절차를 진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