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렌지 카운티 모기·질병매개체통제국(OCMVCD)이 올여름 웨스트나일 바이러스 감염 모기가 전례 없는 수준으로 급증하자 주민들에게 강력한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당국은 "올해는 모기 방제에 있어 비상사태나 다름없는 해"라며 "모기 개체 수와 바이러스 검출률이 크게 치솟고 있다"고 경고했다.

최근 발표된 데이터에 따르면 오렌지 카운티 내 모기 샘플 중 웨스트나일 바이러스 양성 반응을 보인 건수는 718건으로, 전년 동기 70건 대비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또 올해 들어 현재까지 오렌지 카운티에서 최소 18명의 사람 감염 사례가 확인돼, 작년 상반기 동안 감염자가 없었던 것과 극명한 대조를 이뤘다.

이에 따라 당국은 오렌지 카운티 보건국(OCHCA)과 협력해 대규모 방제 작업에 나선다.

오늘(16일) 새벽 0시를 기해 방제 차량 4대가 애나하임과 코스타메사, 가든그로브 거리에 투입돼 모기 퇴치용 살충제를 분사한다.

이와 함께 당국은 유충 단계를 제어하기 위해 모기 천적인 'Mosquito fish'를 대량 양식해 야외 웅덩이와 수자원에 방류하는 생물학적 방제도 병행하고 있다.

당국은 주민들에게 주택 주변의 물웅덩이 등 정체된 물을 즉시 제거하고, 모기 활동이 왕성한 새벽과 해질녘 야외 활동 시 모기 기피제를 사용하며 긴 소매와 긴 바지를 입을 것 등을 권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