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나하임에 거주하는 70대 아시안 여성이 미니밴 차 밑으로 핏불 강아지를 유인한 뒤 의도적으로 치어 숨지게 한 혐의로 연방 검찰에 기소됐다.

연방 사법당국은 오늘(30일) 애나하임에 거주하는 75살 한 민 응우옌(Hanh Minh Nguyen)을 동물 학대 중범죄(Animal Crushing) 혐의로 기소했다고 발표했다.

이 혐의가 인정될 경우 최대 7년의 연방 교도소 수감형에 처해질 수 있다.

경찰은 지난달(9월) 산타애나의 한 주택가 도로에서 의도적으로 치여 사망한 것으로 보이는 검은색과 흰색 얼룩의 핏불 강아지 시신이 있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수사 과정에서 확보된 CCTV 영상에는 응우옌이 혼다 오디세이 미니밴 문을 열어 9개월 된 강아지를 차 밖으로 내보낸 뒤, 운전석 문 근처 도로 위에 음식을 떨어뜨려 차 밑으로 들어간 강아지를 유인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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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ta Ana PD

이후 응우옌은 차량을 앞으로 돌진시켜 운전석 뒷바퀴로 강아지를 그대로 깔고 지나갔으며, 강아지 위에서 약 15초간 정차한 뒤 현장을 떠난 것으로 조사됐다.

부검 결과 강아지는 두개골 파열과 심각한 뇌 손상으로 죽었다.

연방 법무부는 부검 소견을 인용해 강아지가 극심한 통증 속에서 몇 분간 살아있다 숨졌다고 밝혔다.

수사 당국은 해당 차량을 추적해 응우옌을 특정했으며, 이달(10월) 1일 애나하임 자택에서 체포했다.

응우옌은 '블래키(Blackey)'라는 이름의 해당 강아지를 소유하고 버린 사실을 인정했다.

응우옌은 연방 기소와 별도로 오렌지 카운티 검찰에 의해 오렌지 카운티 수퍼리어 법원에서도 동물 학대 중범죄 혐의로 형사 기소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