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리세이즈 산불 이후 19개월 만에 팔리세이즈 빌리지(Palisades Village)가 대규모 복구 작업을 마치고 다시 문을 연다.
릭 카루소가 소유한 팔리세이즈 빌리지는 오는 15일 토요일 재개장을 앞두고 있으며, 현재 입점 매장의 99%가 임대 계약을 마친 상태다.
카루소 측은 산불과 이후 발생한 연기 피해를 복구하기 위해 1억 달러 이상을 투입했다.
팔리세이즈 빌리지는 지난 2018년 문을 열었다.
지난해(2025년) 발생한 팔리세이즈 산불 당시 건물 대부분은 구조와 방화 설계, 민간 소방대의 대응 덕분에 화염 피해를 피했지만, 심각한 연기 피해를 입었다.
카루소는 재개장이 산불 피해를 입은 지역사회가 다시 일어서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카루소는 “사람들이 다시 이곳으로 돌아와 가족, 친구들과 추억을 나누게 될 것”이라며 “비즈니스를 다시 열고 집을 재건하려는 주민들에게 희망을 주는 것이 우리의 꿈”이라고 말했다.
기존 상점에 새 입점업체도 합류
이번 재개장에는 기존에 팔리세이즈 빌리지에서 영업했던 상점들이 돌아오는 것은 물론 새로운 업체들도 대거 합류한다.
특히 산불로 매장을 잃은 팔리세이즈 지역 스몰 비즈니스들도 일부 팔리세이즈 빌리지에 새롭게 자리를 잡았다.
토요일에는 전체 매장의 약 70%가 먼저 문을 열고, 나머지 업체들도 앞으로 몇 달에 걸쳐 순차적으로 영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카루소는 “모든 벽돌을 세척했고 모든 매장 외관을 다시 칠했다”며 복구 작업이 상당 부분 마무리됐다고 설명했다.
카루소 “지역사회 회복의 촉매 역할 해야”
카루소는 팔리세이즈 빌리지 재개장 과정에서 LA시의 협조도 큰 도움이 됐다고 평가했다.
카루소는 검사와 인허가 절차 등을 신속하게 진행하기 위해 시 관계자들이 적극적으로 지원했다며, 캐런 배스 시장실과 트레이시 파크 LA 시의원실 등에 감사를 표했다.
카루소는 재정적인 측면만 고려하면 재개장을 서두르지 않는 것이 더 합리적일 수도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보험으로 상당 부분 보상을 받을 수 있었고 계속 기다릴 수도 있었다”며 “하지만 팔리세이즈처럼 큰 피해를 입은 지역의 주요 부동산 소유자라면 지역사회의 회복을 돕고 앞장서야 할 책임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팔리세이즈 빌리지가 주민들이 다시 모이고 지역 경제가 회복되는 데 촉매 역할을 하는 공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