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리세이즈 대형 산불로 터전을 잃은 주민들이 주택 재건축 과정에서 전력 공급이 지연되고 있다며 불만을 토로하자, LA 수도전력국(LADWP) 총괄 매니저가 직접 고개를 숙이며 공식 사과했다.

산불 당시 7,000채 이상의 구조물이 파괴된 후 노후화된 인프라 지역에서 재건을 추진 중인 주민들은 LADWP의 허가, 검사, 전력 복구 절차가 복잡하고 소요 시간이 길어 입주가 지체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 피해 주민은 "재건축을 거의 마쳤음에도 전력이 연결되지 않아 전력망 연결용 구덩이를 파놓은 채 발전기로 공사를 진행해야 했다"며 답답함을 호소했다.

이에 대해 데이브 핸슨(Dave Hanson) LADWP 임시 총괄 매니저는 "DWP 측의 문제로 불편과 지연을 겪은 모든 주민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주민들이 들은 일부 직원의 안내 내용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하며, 이번 일을 엄중히 인식하고 있다"고 밝혔다.

핸슨 총괄 매니저는 현장 검사 요청이 급증한 데 비해 초기 인력 배치가 부족했고 현장 거점이 수차례 이동하면서 대응이 늦어졌다고 인정했다.

LADWP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팔리세이즈 내 마르케즈(Marquez) 지역에 현장 지원 센터를 구축하고, 해당 지역 전담 검사관 5~6명을 추가 채용하는 등 전담 관리 체계를 전면 개편했다.

아울러 LADWP는 재건축 진행 상황과 필요 절차를 확인할 수 있는 전용 고객 포털을 개설해 지원에 나섰으며, 오는 2031년까지 팔리세이즈 지역 전력망의 지중화 작업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