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렉’ 시리즈의 장뤼크 피카드 함장과 ‘엑스맨’ 시리즈의 찰스 자비에 교수 역으로 알려진 배우 패트릭 스튜어트가 86세로 별세했다.

패트릭 스튜어트의 대변인 켈리 부시 노박은 그가 알츠하이머병과 루이소체 치매로 짧은 투병을 한 뒤 자택에서 숨졌다고 밝혔다. 대변인은 그의 울림 있는 목소리와 독보적인 재능이 여러 장르에 남긴 잊을 수 없는 연기와 영원히 함께할 것이라며 고인을 추모했다.

스튜어트는 셰익스피어 연기 훈련을 받고 영국 연극 무대에서 배우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스타트렉: 더 넥스트 제너레이션’에서 피카드 함장을 맡아 TV 시청자들에게 이름을 알렸다.

피카드는 TV와 영화를 오가며 스튜어트의 대표 배역으로 자리 잡았다. 그는 1994년 영화 ‘스타트렉: 제너레이션스’에서 같은 인물을 연기했고, 2020년에는 ‘스타트렉: 피카드’로 TV에 돌아왔다.

‘스타트렉: 더 넥스트 제너레이션’의 성공으로 인지도와 영향력을 높인 스튜어트는 2000년 영화 ‘엑스맨’에서 엑스맨을 이끄는 프로페서 X를 맡았다. 이후 ‘로건’에서는 나이 든 모습의 인물을,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에서는 다른 시간선의 인물을 연기했으며, ‘어벤져스: 둠스데이’가 그의 마지막 영화가 됐다.

유족으로는 아내 서니와 아들 대니얼, 딸 소피아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