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래스카주 민주당 연방 상원의원 후보 메리 펠톨라가 교통사고로 경상을 입어 선거 막판 지역 순회 유세 일정 일부를 연기했다. 펠톨라는 공화당 현역 댄 설리번 상원의원과 접전을 벌이고 있다.

워싱턴포스트(WP) 등 외신에 따르면 펠톨라 선거캠프는 25일 의료진의 권고에 따라 후보가 치료와 회복 시간을 갖기로 했다고 밝혔다. AP통신은 사고가 24일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캠프는 펠톨라가 가족과 함께 알래스카 원주민 연맹 연례 만찬에 참석하러 가던 중 다른 차량이 이들이 탄 차량을 들이받았다고 설명했다. 셰릴 브루스 선거대책본부장은 성명에서 펠톨라와 가족들이 경상을 입었지만 기운을 잃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사고로 ‘알래스카 올웨이즈 투어’의 25일 페어뱅크스, 26일 베설 방문 일정이 모두 연기됐다. AP에 따르면 이 순회 유세는 선거 전 마지막 일주일 동안 8곳을 방문하는 일정이며, 캠프는 펠톨라가 27일 호머 방문을 시작으로 선거운동을 재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알래스카주 연방 하원의원을 지낸 펠톨라는 알래스카 원주민 출신으로, 민주당 소속으로는 약 20년 만에 이 지역 연방 상원의원 당선을 노리고 있다. 중간선거가 일주일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알래스카의 승패는 내년 연방 상원 다수당을 가르는 데 영향을 줄 수 있다.

AP는 두 후보 모두 이번 선거의 주요 유권자층인 원주민들의 지지를 확보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고 전했다. 브루스 본부장은 펠톨라가 순회 유세 시작이 늦어져 실망하고 있으며, 불공정한 구조를 바꾸고 일하는 가정의 생활비 부담을 낮출 계획을 주민들에게 직접 설명하기 위해 유세 현장에 복귀하고 싶어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