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월 3일 LA 시장 선거가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청년층 유권자의 표심을 잡기 위한 캐런 배스 현 시장과 니티아 라만 시의원의 막판 경쟁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최신 UC 버클리 정치학 연구소(IGS)/LA 타임스 여론조사에 따르면, 18~29살 사이 유권자층에서 라만 의원의 지지율은 69%로 배스 시장 15%를 크게 앞섰다.
30대 유권자층에서는 라만 시의원 74%, 배스 시장 16%로 격차가 더욱 벌어졌다.
라만 시의원 측은 'Mean Girls' 영화를 패러디한 숏폼 영상 등 소셜 미디어를 적극 활용해 주택 가격 상승과 세입자 보호, 경찰 예산 재배치 문제에 민감한 청년층의 지지를 끌어 모으고 있다.
그러나 배스 시장은 젊은 유권자층을 라만 후보에게 내줄 생각이 없다는 입장이다.
배스 시장은 지난주 파노라마 시티 선거 행사에서 자신도 젊은 시절 지역사회 풀뿌리 운동가로 출발했으며, 기존 질서에 도전하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이해한다고 강조했다.
배스 시장은 자신과 의견이 다른 젊은층이 있다는 점을 인정하고 존중한다면서도, 젊은 유권자들에게 무엇을 해야 하는지 일방적으로 가르치려는 사람은 아니라고 말했다.
이어 선거에서 승리한 뒤에도 이들과 소통할 것이라고 밝혔다.
배스 캠페인은 청년층의 지지를 얻기 위해 ‘Youth 4 Bass’라는 청년 조직도 가동해 대학 캠퍼스 현장 유세와 소셜 미디어 캠페인을 병행하며 청년층을 쉽게 포기하지 않고 막판 지지 확보에 나서고 있다.
배스 시장은 "나 역시 기득권에 맞섰던 청년 운동가 출신"이라며 청년층의 목소리를 이해하고 존중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변수는 실제 투표율이다.
정치 데이터 분석업체 PDI에 따르면 어제 기준 18~34살 유권자의 우편 투표 수령·반납률은 13%에 불과한 반면, 65살 이상 고령층 유권자의 투표율은 47%에 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