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가의 롤렉스 시계 구매를 원하는 고객들을 상대로 사기를 벌여 170만 달러 이상을 가로챈 남가주 보석상이 징역 5년을 선고받았다.
캘리포니아주 검찰에 따르면 66살 넬슨 안드레스 홀도는 지난 2021년부터 올해(2026년)까지 LA카운티와 오렌지카운티에서 모두 32명의 피해자를 속여 170만 달러가 넘는 돈을 빼돌렸다.
홀도는 미미 에 시에(Mimi et Cie, LLC), LA 젬스 프라이빗 주얼러스(LA Gems Private Jewelers), 브리베티(Brivetti, LLC) 등 여러 업체명을 사용하며 범행을 이어온 것으로 조사됐다.
5만~10만 달러 고가 롤렉스 구매자 집중 노려
검찰에 따르면 홀도는 특히 5만~10만 달러에 달하는 고가 롤렉스 시계를 구입하려는 고객이나 고급 명품 보석에 관심이 있는 고객들을 집중적으로 노렸다.
그는 해외 브로커를 통해 고객이 원하는 롤렉스 시계를 구해줄 수 있다고 거짓말한 뒤, 시계 가격 전액을 미리 송금하도록 유도했다.
고객들에게는 주문한 시계가 4~6주 안에 도착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하지만 약속한 기간이 지나도 시계가 도착하지 않으면 홀도는 계속해서 각종 핑계를 대며 배송을 기다려 달라고 안심시켰다.
몇 주가 몇 달로 이어지는 동안에도 피해자들에게 환불해주겠다고 약속하며 시간을 끈 것으로 조사됐다.
“환불해주겠다” 약속하고 돈 돌려주지 않아
피해자들이 결국 환불을 요구하면 홀도는 돈을 돌려주겠다고 동의했지만, 실제로는 고객들이 맡긴 돈을 가로챈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수법으로 홀도가 피해자들로부터 가로챈 돈은 170만 달러 이상에 달했다.
홀도는 결국 지난 5월 관련 혐의로 기소됐으며, 여러 건의 중범죄급 절도와 사기 수표 작성 혐의 등에 대해 유죄를 인정했다.
중범죄 절도·사기 수표 작성 혐의로 징역 5년
홀도는 지난달(8월) 31일 징역 5년을 선고받았다.
법원은 여러 건의 중범죄 절도, 사기 수표 작성 혐의와 함께 화이트칼라 범죄 가중 처벌 조항도 적용했다.
롭 본타 캘리포니아주 검찰총장은 “악의적인 사람들이 복잡한 사기 수법을 이용해 캘리포니아 주민들이 힘들게 번 돈을 빼앗는다면 반드시 책임을 지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발표가 다른 사람들의 피해를 대가로 부를 축적하려는 이들에게 경고가 되기를 바란다”며 “캘리포니아 검찰은 앞으로도 주 전역의 금융범죄와 사기를 수사하고 적발해 근절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