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타애나 강풍과 낮은 습도, 그리고 80도대를 넘나드는 때 아닌 더위가 찾아오면서 이번 주말 남가주 전역에 산불 위험이 급격히 고조되고 있다.
국립기상청(NWS)은 내일(7일) 새벽 2시부터 오후 6시까지 LA 카운티 주요 지역에 산불 적색경보(Red Flag Warning)를 발효한다고 밝혔다.
경보 적용 지역은 산타 클라리타 밸리, 산타 모니카 마운틴, 산타 수자나 마운틴, 그리고 14번 고속도로 구간을 포함한 서부 산가브리엘 마운틴 일대다.
기온은 내륙과 밸리 지역을 중심으로 최고 85도까지 올라 11월 초임에도 더위가 이어질 전망이다.
오늘(6일) LA와 오렌지 카운티는 낮 최고 기온이 83도, 최저 기온이 59도를 기록하며, 오늘 밤부터 캐니언 지역을 중심으로 강풍이 불기 시작해 내일에 산불 위험이 정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밸리와 인랜드 엠파이어 지역은 낮 최고 85도, 최저 52도로 오늘 밤부터 강한 바람이 불 전망이다.
해안가 지역은 화창한 날씨 속에 낮 최고 80도, 최저 62도를 나타내며, 산간 지역은 대체로 화창한 가운데 낮 최고 60도, 최저 30도로 시속 35마일에 달하는 돌풍이 불 것으로 예상된다.
사막 지역은 낮 최고 74도, 최저 39도를 기록하는 가운데 팜 스프링스는 최고 84도까지 올라간다.
소방 당국은 사소한 불씨도 강풍을 타고 순식간에 대형 산불로 확산할 수 있다며 주민들에게 야외 화기 사용을 자제하고 비상 대피 배낭을 사전에 점검해 줄 것을 강력히 당부했다.
이와 함께 해안가 지역에서는 높아진 바닷물 수위로 인한 안전사고 위험도 우려된다.
LA와 오렌지, 벤추라 카운티 해안가에는 해안 위험 주의보와 침수 주의보가 동시에 내려졌다.
바닷물 수위가 최고 7.6피트까지 상승하는 만조 현상과 높은 파도가 맞물리면서 해수욕객과 해안가 방문객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