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 한 기독교인 인앤아웃 직원이 교회 예배 참석을 위해 일요일 근무가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음에도 회사가 일요일 근무를 요구하고 결국 해고했다며 종교 차별 소송을 제기했다.
롱비치 지역 인앤아웃에서 약 5년간 요리사로 근무했던 아리아나 로드리게스는 새로운 매니저가 부임한 이후 자신의 종교적 신념과 관련한 근무 일정 문제가 갈등으로 이어졌고 부당하게 해고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TMZ가 입수한 소장에 따르면 로드리게스는 그동안 일요일에 교회에 참석할 수 있도록 근무 일정이 조정돼 왔으며, 별다른 문제 없이 근무해왔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지난해(2025년) 10월 새로운 매니저가 부임한 뒤 일요일 근무 가능 여부가 반복적으로 직장 내 갈등의 원인이 됐다고 밝혔다.
로드리게스는 이 기간 처음으로 징계 기록까지 받았다고 주장했다.
지난해 12월에는 자신의 근무 일정과 교회 참석 문제, 그리고 자신이 부당한 대우를 받고 있다고 느낀 부분에 대해 상급 관리자에게 직접 문제를 제기했다고 소장에 적었다.
하지만 자신의 불만이 제대로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갈등이 본격적으로 커진 것은 올해(2026년) 6월로, 로드리게스는 6월 24일 음식물과 관련된 사건으로 회사의 조사를 받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당시 자신이 한 행동이 과거 매장에서 관행적으로 이뤄졌던 음식물 처리 방식에 따른 것으로, 음식물 낭비에 해당한다고 생각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인앤아웃은 해당 사안을 인사부에 넘겼고, 로드리게스를 정직시킨 뒤 조사를 진행했다.
소장에는 당시 음식과 관련해 구체적으로 어떤 일이 있었는지는 명확하게 설명돼 있지 않다.
다만 로드리게스는 다른 직원들도 비슷한 행동을 했지만 이들은 단순히 경고를 받은 반면 자신만 정직 처분을 받고 결국 해고됐다고 주장했다.
로드리게스는 이 같은 처분이 불공정하다고 판단해 다시 인사부에 문제를 제기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후 7월 3일 회사 정책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해고됐다고 주장했다.
로드리게스는 인앤아웃을 상대로 종교 차별과 부당 해고 등을 이유로 소송을 제기했으며, 손해배상과 지급되지 않은 임금, 복직 등을 요구하고 있다.
이번 소송에서 인앤아웃 측의 구체적인 입장이나 반박 내용은 즉각 알려지지 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