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타애나 강풍이 남가주 전역을 강타하면서 대형 산불 위험이 고조됨에 따라, 전력 당국이 대규모 예방적 단전(PSPS) 조치를 단행해 수만 가구의 전력이 차단됐다.
국립기상청(NWS)은 산타모니카 산맥, 샌가브리엘 산맥, 5번 프리웨이 구간, 엔텔롭 밸리 등을 포함한 LA와 벤추라 카운티 주요 지역에 발령된 산불 '적색 경보(Red Flag Warning)'를 내일(17일) 저녁 8시까지 연장했다.
이와 함께 최고 시속 25~45마일에 달하는 동북풍이 강타하는 지역을 중심으로 강풍 경보가 내려졌으며, 기온까지 급상승함에 따라 폭염주의보(Heat Advisory)도 내일 밤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남가주 에디슨(SCE) 전력회사는 강풍으로 인한 전선 파손과 산불 유발을 방지하기 위해 비상 전력 차단 조치에 나섰다.
오늘(16일) 새벽 5시 기준 LA 카운티에서 약 3만 4,000가구, 벤추라 카운티에서 2만 1,000가구 이상이 전력이 끊겨 주민들이 냉장고와 에어컨 등을 사용하지 못해 불편을 겪고 있다.
전력 당국은 강풍 상황에 따라 남가주 일대 추가로 20만 9,000여 가구가 잠재적 단전 영향권에 들 수 있다고 경고했다.
지역별 실시간 단전과 차단 예정 지역 현황은 서던 캘리포니아 에디슨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SCE PSPS 지도: https://www.sce.com/outages-safety/outage-center/check-outage-statu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