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 클레어몬트 인근 야생지대에서 어미 흑곰과 새끼 두 마리가 물탱크 안에 갇혔다가 무사히 구조됐다.
캘리포니아주 어류·야생동물국(CDFW)에 따르면 어제(29일) 정오 직후 등산객들로부터 클레어몬트 윌더니스 파크의 5마일 루프 트레일 인근 물탱크에서 곰 울음소리로 보이는 “하울링(howling)” 소리가 들린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현장에 도착한 CDFW 구조대는 어미 곰과 새끼 두 마리가 물탱크 안에 갇혀 있는 것을 확인했다.
구조대가 도착했을 당시 새끼 한 마리는 스스로 물탱크 밖으로 빠져나와 인근 나무로 달아난 상태였다.
당국은 라번 소방서 그리고 LA카운티 소방국과 함께 구조 작업에 나섰다.
구조대는 물탱크 상단에 구멍을 낸 뒤 사다리를 설치해 어미 곰과 남은 새끼가 스스로 밖으로 빠져나올 수 있도록 했다.
다행히 세 마리 모두 무사히 구조됐으며 다친 곰은 없었다.
당국은 같은 사고가 반복되지 않도록 현재 해당 물탱크를 다시는 야생동물이 빠지지 않도록 안전하게 보완하고 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