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주째 남가주를 뒤덮고 있는 기록적인 폭염이 다음 주부터 한풀 꺾일 전망이다.
국립기상청(NWS)은 오늘(5일) 남가주에 극심한 더위를 몰고 온 고기압 능선이 여전히 자리하고 있지만, 다음 주 초부터 약화되기 시작할 것으로 예상했다.
국립기상청은 “고기압 능선이 다음 주 월요일부터 무너지기 시작해 화요일까지 이어질 것”이라며 “이에 따라 이틀간 기온이 내려가면서 폭염 관련 경보도 더 이상 필요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다만 본격적인 기온 하락 전까지는 남가주 내륙 지역을 중심으로 폭염이 계속될 전망이다.
이번 주 후반까지 해안에서 떨어진 다른 지역들에서는 화씨 100도를 넘는 세 자릿수 기온이 이어질 것으로 예보됐다.
현재 남가주의 날씨는 해안과 내륙의 차이가 뚜렷해 ‘두 개의 다른 예보’를 해야 하는 상황이란 설명이다.
해안 지역은 비교적 선선해지는 반면, 내륙으로 들어갈수록 기온이 빠르게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이다.
LA카운티와 샌버나디노 카운티의 사막 지역에는 토요일 저녁까지 극심한 폭염 경보(Extreme Heat Warning)가 발령돼 있다.
팜데일, 랭커스터, 빅터빌, 헤스페리아 등이 포함되며, 이들 지역의 낮 최고기온은 화씨 100~110도에 이를 전망이다.
인랜드 엠파이어 일부 지역에도 토요일 저녁까지 폭염 주의보(Heat Advisory)가 내려져 있다.
리버사이드, 온타리오, 샌버나디노, 빅베어 레이크 등에서는 기온이 화씨 90도대 중반에서 105도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몬순성 수증기가 유입되면서 습도가 높아져 오후에는 실제 기온보다 더 덥게 느껴질 수 있다고 국립기상청은 전했다.
이후 다음 주 월요일과 화요일에 기온이 내려가면서 남가주 주민들이 마침내 폭염에서 벗어날 수 있는 ‘잠깐의 휴식’을 맞게 될 것으로 관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