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를 강타한 장기 폭염이 오늘(31일)을 시작으로 이번 주말 절정에 이를 것으로 예보되면서 당국이 주민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높은 파도와 강한 이안류까지 이어져 해변을 찾는 주민들에게도 주의가 요구된다.
국립기상청(NWS)은 오늘부터 오는 일요일까지 또 한 차례 강한 폭염이 이어지고, 특히 토요일인 내일(8월 1일) 기온이 가장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남가주 대부분 지역에는 오늘 오전부터 일요일 저녁까지 폭염 경보가 발령됐다.
해안 지역에도 일요일 저녁까지 폭염 주의보가 내려졌다.
지역별로는 샌퍼낸도 밸리 서부 지역의 낮 최고기온이 107도 안팎, LA 다운타운은 90도대 중반, 해안과 내륙 밸리 사이 지역은 80도대 중반~90도대 초반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야외 활동을 가급적 오전 9시 이전이나 오후 7시 이후로 미룰 것을 권고했다.
더위를 피해 해변을 찾는 주민들도 주의해야 한다.
내일 오후 5시까지 높은 파도 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멕시코 서쪽 해상에서 발생한 열대성 사이클론 제네비브의 영향으로 일부 해변에서는 높은 파도와 강한 이안류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주말에도 폭염을 피해 해변을 찾은 인파가 몰리면서 LA카운티 해변에서는 약 2,000건의 구조가 이뤄졌다.
당국은 해변 이용객들에게 반드시 인명구조대가 근무하는 구역에서 수영하고, 수영 전 안전한 장소에 대해 구조요원에게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기상청은 다음 주부터 기온이 다소 내려갈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평년보다 3~6도 높은 기온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열대성 수증기가 다시 유입되면서 습도가 높아지고 밤사이 기온도 충분히 떨어지지 않아 다음 주 초까지 폭염 관련 위험이 계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