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적인 100도 이상의 폭염이 이어지던 남가주 지역에 평년 기온을 밑도는 서늘한 날씨와 함께 며칠간 비가 내리는 극적인 기상 반전이 찾아올 전망이다.

국립기상청(NWS)에 따르면 오늘(8일) 저녁 8시까지 LA와 오렌지, 벤추라, 리버사이드, 샌버나디노 카운티 전역에 폭염 경보가 유지됐다.

오늘 낮 최고기온은 해안가 지역이 90도대에서 100도 초반, 밸리 지역은 최고 106도까지 치솟았다.

약 일주일간 남가주 상공에 열돔 현상을 형성했던 고기압 능선은 내일(9일)부터 차츰 약화되며 서늘한 기류에 자리를 내줄 것으로 보인다.

기온은 오는 토요일부터 대폭 떨어지기 시작해 일요일에는 본격적인 비 소식과 함께 평년보다 낮은 기온을 기록할 것으로 예보됐다.

일요일에는 LA 카운티 대부분 지역에 0.25인치에서 0.5인치 안팎의 강수량이 예상되며, 샌가브리엘 산맥 동부 지역에는 최대 1.5인치의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

아울러 5~10% 확률로 뇌우를 동반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다음주 월요일에도 상층 저기압의 영향으로 자정부터 그 다음 날 자정까지 먹구름과 함께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다음주 월요일과 화요일에는 20~30%의 강수 확률이 유지되며, 산간 지역의 소나기는 수요일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다음주 수요일 낮 최고기온은 3~6도가량 소폭 상승하겠지만 여전히 평년 기온을 밑돌 것으로 예보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