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에 오늘(28일)까지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소나기와 뇌우까지 발생할 가능성이 관측됐다.

다만 주말부터 기온과 습도가 점차 낮아지면서 본격적으로 더위가 한풀 꺾이기 시작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립기상청(NWS)은 오늘까지 남가주 대부분 지역에 폭염주의보 또는 극심한 폭염 경보가 유지된다며 열 관련 질환 위험이 높은 만큼 야외활동을 줄이고 충분한 수분을 섭취할 것을 당부했다.

오늘 남가주 일대 날씨는 어제(27일)와 비슷하게 “덥고 습한 날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높은 습도의 원인 가운데 하나는 태평양에서 발생한 열대성 폭풍 이젤(Iselle)의 잔여 수증기다.

이 수증기가 남가주로 유입되면서 어제 일부 지역에는 산발적인 소나기가 내렸으며, 오늘도 비슷한 현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

국립기상청은 오늘까지 산발적인 소나기와 뇌우가 발생할 수 있다며 번개와 돌풍, 불규칙한 바람으로 인한 산불 발생 가능성도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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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WS LA

특히 비가 많이 내리지 않는 상태에서 번개가 발생할 경우 마른 지면과 식생에 불이 붙을 가능성이 있어 산불 위험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번 폭염의 마지막 고비를 지나면서 내일(29일)부터는 기온과 습도가 점차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일요일이나 월요일쯤에는 남가주 대부분 지역의 기온이 평년 수준에 가까워지거나 일부 지역에서는 평년보다 낮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습도 역시 낮아져 체감 더위도 크게 완화될 전망이다.

기상 관계자는 이번 주말부터 남가주 주민들이 폭염과 습도에서 벗어나는 것을 체감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인랜드 엠파이어 지역은 오늘 최고기온이 약 106도까지 오르지만, 다음 주 화요일에는 약 90도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보됐다.

다만 더위가 완전히 끝나는 것은 아니다.

다음 주 수요일부터 금요일 사이에는 기온이 다시 소폭 상승해 평년보다 2~4도 높은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