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 남가주 전역에 극심한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산불 위험과 해안가 이안류 발생 우려가 높아져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국립기상청(NWS)에 따르면, 덥고 습한 날씨가 최소 다음주 월요일까지 이어지는 '장기 폭염'이 지속될 전망이다.

낮 최고기온이 크게 오르는 것은 물론 밤사이에도 열대야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월요일부터 수요일 사이 기온이 잠시 주춤했다가 목요일부터 다시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높은 기온과 낮은 습도, 바짝 마른 초목으로 인해 산불이 빠르게 확산할 수 있는 위험이 커진 상태다.

기상청은 "야외에서 불꽃을 일으킬 수 있는 모든 활동을 자제하고 지자체의 야외 소각 금지 명령을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더위를 식히기 위해 바다를 찾는 피서객들도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허리케인 '파우스토(Fausto)'의 잔여 너울과 남반구에서 밀려오는 파도의 영향으로 남가주 해안가에 강한 남쪽 서지가 반복해서 유입되고 있다.

이로 인해 높은 파도와 함께 치명적인 이안류가 발생할 가능성이 커져 해난 구조 수요도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남가주 일대에는 월요일 저녁 8시까지 폭염 경보와 주의보가 발령 중이며, 해안가에는 일요일인 내일(26일) 저녁까지 해변 위험 경보가 내려진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