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 등 캘리포니아에 다음 주 강한 비를 몰고 올 수 있는 '대기의 강(Atmospheric River)'이 접근할 가능성이 있다고 미국 국립기상청(NWS)이 오늘(11월3일) 발표했다.
북가주는 60%, 남가주는 20~40% 확률
NWS에 따르면 이번 대기의 강은 11월 10일(화)~12일(목) 사이 태평양 북서부와 북가주를 강타할 확률이 약 60%다. 남가주까지 대기의 강 영향을 받을 가능성은 11월 10일(화)~16일(월) 사이 20~40% 정도로 북가주 보다는 낮지만 무시할 수 없는 수준이다.
NWS는 예보에서 "최근 폭우와 홍수 피해를 입은 남서부 지역을 포함해 서부 해안 주들과 남서부 일대에 며칠간 강수와 강풍의 약한 위험이 지속될 것이라고"고 예보했다. 또한 "극서부와 로키산맥 고지대 상당 부분에 대설 위험도 같은 기간 동안 이어질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11월 한 달 강수량도 평년 이상 전망
NOAA 기후예측센터는 남가주의 11월 한 달 강수량이 평년을 웃돌 확률을 40~60%로 제시했다. 지난 핼로윈 주말에 비가 내린 후 현재 남가주 지역은 엘니뇨 폭풍우가 잠시 소강 상태에 접어든 상황이다.
당장의 날씨 전망은 맑다. LA 일대는 오는 6일 금요일까지 화씨 70도대(섭씨 21~26도)의 맑은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NWS는 대기의 강이 남가주에 실제로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구체화될수록 최신 기상 상황을 계속 전달할 예정이다.
대기의 강(Atmospheric River)이란?
대기 중에 좁고 긴 띠 형태로 형성되는 수증기의 흐름으로, 미시시피 강의 약 7~15배에 달하는 수분을 운반한다. 캘리포니아 연간 강수량의 30~50%가 이 현상에서 비롯될 만큼 강수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만, 한꺼번에 집중되면 홍수와 산사태를 유발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