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네시주가 파라마운트 스카이댄스 본사를 유치하기 위해 적극적인 러브콜을 보내며 기업 유치 경쟁에 나섰다.

테네시주 부지사는 지난 2일 데이비드 엘리슨 파라마운트 CEO에게 서한을 보내 본사의 이전을 공식 제안했다.

현재 파라마운트는 워너브러더스 디스커버리와의 합병을 둘러싸고 캘리포니아주와 법적 갈등을 겪고 있다.

캘리포니아주 검찰총장이 워너 브라더스 디스커버리와 파라마운트의 대규모 합병을 저지하려 하자, 테네시주가 이 틈을 타 파라마운트 측에 더 나은 대우를 해줄 것이라는 제안을 보낸 것이다.

테네시는 창의성과 기술이 결합된 환경과 기업 친화적 정책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최근 몇 년간 캘리포니아의 높은 세금과 엄격한 기업 규제를 피해 텍사스 등으로 본사를 옮기는 기업이 급증한 가운데, 이제는 테네시주가 새로운 대안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실제로 실리콘밸리의 상징이었던 오라클은 2020년 텍사스로 본사를 옮긴 뒤 최근 테네시주 내슈빌로 세계 본사를 다시 이전하기로 확정했다.

이런 가운데 오라클 창업자 래리 엘리슨의 지원을 받는 파라마운트가 이전 가능성을 검토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또한 과거 캘리포니아에 기반을 두었던 닛산과 미쓰비시 자동차 역시 운영비 절감과 규제 완화를 이유로 이미 테네시주 프랭클린으로 본사를 옮겼다.

뿐만 아니라 캘리포니아의 대표적인 버거 브랜드인 칼스주니어의 모기업 CKE와 인앤아웃 버거 역시 최근 몇 년간 테네시주에 법인 사무실을 마련하는 등 주요 기반을 이동하고 있다.

테네시주가 이처럼 기업가와 억만장자들에게 매력적인 도시로 떠오른 이유는 파격적인 친기업 세제 혜택 덕분이다.

테네시는 주 소득세가 없고 다양한 세제 혜택과 보조금을 제공하는 대표적인 기업 친화 지역이다.

또한 고속도로와 철도망, 멤피스 화물공항 등 우수한 물류 인프라도 강점으로 꼽힌다.

반면 캘리포니아는 높은 세금과 엄격한 규제로 기업 이탈이 이어지고 있다.

올해는 텍사스가 처음으로 캘리포니아를 제치고 미국에서 포춘 500 기업 본사가 가장 많은 주가 됐다.

테네시는 이러한 흐름을 발판으로 대형 기업 유치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