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대성 폭풍 '레이첼(Rachel)'의 영향이 남가주 전역으로 유입되면서 주말 동안 비와 높은 파도, 해안가 침수 위험이 한층 고조되고 있다.

국립기상청(NWS)은 LA와 오렌지 카운티 해안가 전역에 오늘(11일) 오후 3시까지 해안가 침수 경보를 발령했다.

기상 당국은 대형 파도와 강풍, 만조가 맞물리는 일요일, 오늘 아침 시간대에 피해 위험이 가장 극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남향을 향하고 있는 롱비치와 말리부 등 취약 해안 지역에서는 심각한 침수 피해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며, 기타 해안가 역시 소규모 침수와 광범위한 해안 침식 피해를 입을 가능성이 크다.

열대성 폭풍 레이첼의 중심부는 LA 카운티 남쪽 멀리 지나갈 것으로 보이는데, 저기압 시스템이 북쪽으로 끌어올린 열대 수기로 인해 지역 전역에 주기적으로 비가 내릴 전망이다.

비는 오늘 아침과 오후에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강풍과 함께 우박이 떨어질 가능성도 예보됐다.

비는 내일(12일)과 13일까지 이어지다가 주 중반부터 다시 화창한 날씨와 함께 기온이 상승할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지역별 상황을 살펴보면, LA와 오렌지 카운티는 오늘 낮 최고기온 71도, 밤 최저기온 57도를 기록하는 가운데 비 내릴 확률은 70%에 달하며 비 소식은 화요일까지 이어진다.

밸리와 인랜드 엠파이어 지역은 낮 최고 75도, 최저 51도에 비 내릴 확률 70%를 보인다.

해안 지역은 3~6피트의 높이의 파도와 함께 80%의 비 내릴 확률을 나타내며 낮 최고 70도, 밤 최저 61도를 기록할 것으로 예보됐다.

산간 지역은 낮 최고 51도, 밤 최저 30도의 쌀쌀한 날씨 속에 70%의 비 내릴 확률을 보이며 고지대에서는 눈이 내릴 가능성도 있다.

사막 지역 역시 비 내릴 확률 80%에 낮 최고 72도, 밤 최저 43도를 기록하고, 팜 스프링스는 낮 최고기온이 77도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내일 LA와 오렌지카운티 낮 기온이 60도대 후반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100도를 넘나드는 폭염이 지난 며칠간 이어지다가 급격하게 기온이 내려가는 만큼 건강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