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어제(4일) 공화당 전국위원회(RNC)의 비공개 모금 만찬을 위해 남가주 랜초 팔로스 버디스의 '트럼프 내셔널 골프 클럽'을 방문한 가운데, 행사장 주변에선 지지자들과 반대 시위대 간의 격렬한 대립이 이어졌다.

LA카운티 셰리프국과 연방 비밀경호국 요원 등 경찰력이 대거 배치된 가운데 행사장 주변에는 트럼프 지지자와 반대 시위대 수십 명이 모였다.

시위대는 골프클럽 입구를 사이에 두고 양쪽에 나뉘어 모였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양측 사이에 고성과 욕설이 오갔고 일부는 서로 밀치고 몸싸움을 벌이기도 했다.

경찰은 양측을 분리하며 충돌을 막았다.

행사장 주변에서는 트럼프 지지자와 반대 시위대 모두 자신들의 목소리를 대통령에게 전달하고 싶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 반대 시위자는 “나는 반대의 목소리를 내고 싶다”며 “우리가 위기 상황으로 향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반면 한 남성은 ”트럼프처럼 훌륭한 대통령을 지지한다”면서 “그는 자신이 하겠다고 말한 것을 모두 실천하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 방문을 앞두고 무장 남성 체포 사건도 발생했었다.

수사 당국은 지난 일요일 골프클럽의 보안 활동을 촬영하고 감시한 혐의로 다운니에 거주하는 38살 장닌 존 타엘(Jeanine John Taele)을 체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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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anine John Taele

당국에 따르면 타엘은 트럼프 대통령 방문을 앞두고 골프장 내부를 돌아다니며 사진과 동영상을 촬영하고 보안 계획과 관련된 활동을 살펴보는 듯한 행동을 했다.

경찰은 이후 다운니에 있는 타엘의 자택을 수색해 여러 정의 총기와 방탄복, 대용량 탄창, 대량의 권총 및 소총 탄약, 그리고 수사관들이 ‘우려스러운 내용’이라고 표현한 문구가 적힌 노트 등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타엘은 어제 법정에 출석해 무기 관련 혐의에 대해 무죄를 주장했다.

연방수사국(FBI), 비밀경호국, LA카운티 셰리프국은 현재 관련 사건을 계속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