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를 출발해 LA 국제공항(LAX)으로 향하던 유나이티드 항공(United Airlines) 여객기가 운항 중 극심한 난기류를 만나 최소 2명의 승무원이 부상을 입었다.

ABC7 보도에 따르면 어제(21일) 밤 LAX에 안전하게 착륙한 유나이티드 항공 1157편은 목적지 도착을 앞두고 갑작스러운 난기류로 크게 흔들렸다.

조종사는 항공교통관제소(ATC)와의 무선 통신에서 "단 수 초 동안 이어졌으며, 다른 항공기의 후류 와류(Wake Turbulence)처럼 느껴졌지만 현재는 안정적인 상태"라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 사고로 승무원 최소 2명이 목과 허리 부상을 입었다.

현장에 있던 한 승객은 머리와 다리에 피를 흘리는 승무원의 모습을 목격했다고 전했다.

승객들은 난기류가 매우 갑작스럽고 강력했다고 당시의 공포를 증언했다.

한 샌디에고 주민은 "영화 보고 있는데 갑자기 비행기가 아래로 뚝 떨어졌다"며 "기체가 심하게 흔들리고 모든 승객이 비명을 지르는 등 극도의 공포에 떨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승객 역시 큰 소음과 함께 기체가 급강하했다고 전했다.

여객기는 LAX에 무사히 착륙했지만, 부상당한 승무원들이 기내에 남아 응급 조치를 받는 동안 활주로에서 게이트 이동까지 최소 30분 이상 대기해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