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웨스트 할리우드의 선셋 블러바드를 마비시켰던 대형 수도관 파열 사고의 복구 작업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오늘(24일) 중으로 도로가 재개통될 전망이다.

LA수도전력국(LADWP)은 110년 된 노후 주관로에서 수백만 갤런의 물이 쏟아져 나오며 발생한 선셋 블러버드와 홀로웨이 드라이브 교차로의 거대한 싱크홀을 복구하기 위해 24시간 비상 근무를 이어왔다.

복구 과정 중 도로 포장면 위로 물이 고이는 미세 누수 현상이 발견돼 재굴착을 하는 등 차질을 빚기도 했지만, 용접 작업을 거쳐 현재 복구된 수도관의 수질 검사와 압력 점검이 진행 중이며, 임시 포장 작업을 마치는 대로 도로를 개통할 계획이다.

LADWP는 인근 버스 정류장과 인도 복구 등 영구적인 도로 포장 작업도 향후 몇 주에 걸쳐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인근 주민과 상인들은 대규모 혼란을 야기한 이번 사고가 언제든 재발할 수 있다며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실제로 어제(23일) 오전에는 이번 사고 지점에서 불과 2마일 떨어진 선셋 블러바드와 로럴 에비뉴 교차로 인근에서 또 다른 수도관 파열 사고가 발생해 물이 쏟아지는 소동이 벌어졌었다.

다행히 이 사고는 큰 피해 없이 신속히 수습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