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2026년) 남가주에서 모기가 급증하면서 샌가브리엘 밸리 지역의 웨스트나일 바이러스도 예년보다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샌가브리엘 당국은 올해 들어 지금까지 웨스트나일 바이러스 양성 모기 샘플 105건을 확인했다고 어제(3일) 밝혔다.
이는 최근 5년간 같은 기간 평균치를 웃도는 수준이다.
관계자들은 평년보다 따뜻했던 겨울과 여러 차례 이어진 폭염이 남가주 전역의 모기 개체 수 증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고 있다.
노동절 연휴를 앞두고 보건 당국은 주민들에게 집 주변의 모기 번식 환경을 적극적으로 제거해 줄 것을 당부했다.
당국은 “집 주변에 고여 있는 물을 모두 비우고, 물이 고일 수 있는 사용하지 않는 용기는 버리는 한편, 이번 연휴 야외활동 때는 모기 기피제를 사용해 달라”고 강조했다.
당국은 또 모기에 물리는 것을 막기 위해 야외활동 시 밝은 색상의 긴소매 셔츠와 긴바지를 착용할 것을 권고했다.
이에 더해 모기 기피제를 사용할 것도 권장했다.
보건 당국에 따르면 웨스트나일 바이러스는 LA카운티에 토착화된 바이러스이며, 지역에서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모기 매개 감염병이다.
8월 기준 LA카운티에서는 15명의 웨스트나일 바이러스 감염 사례가 확인됐다.
이 가운데 절반가량은 샌퍼낸도 밸리에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 당국은 올해 감염자 수 역시 최근 5년간 같은 시기의 평균치를 웃돌고 있다며, 특히 여름철과 노동절 연휴를 맞아 주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