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이 최대 5파운드의 소형·경량 상품을 드론으로 배송하는 서비스를 올 연말까지 전국 약 500개 도시로 확대한다.

아마존은 교외 지역을 중심으로 서비스를 넓혀 수백만 명의 고객이 드론 배송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오늘(19일) 밝혔다.

드론 배송 상품은 주문 후 빠르면 30분 안에 받아볼 수 있다.

이번 확대가 완료되면 아마존의 드론 배송 서비스 범위는 현재보다 전국적으로 6배 이상 커지게 된다.

시카고와 애틀랜타, 클리블랜드, 보이시 등 주요 대도시권의 외곽 지역도 대상에 포함된다.

다만 고층 건물이 밀집한 지역이나 대형 공항 인근은 비행에 어려움이 있어 주로 외곽 지역에서 운용될 예정이다.

아마존은 올해(2026년) 이미 수십만 건의 상품을 드론으로 배송했지만, 전체 배송 물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아직 매우 작다.

나무와 조경 시설, 수영장 등으로 안전한 착륙 지점을 확보하기 어려운 점과 지역별 규제, 소음 문제도 과제로 꼽힌다.

유통업계 분석가는 드론 배송이 아직 실험 단계라며 소비자들이 호기심 때문에 이용하더라도 지속적인 사용 여부는 불확실하다고 지적했다.

프라임 멤버는 50달러 이상 주문하면 드론 배송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50달러 미만 주문은 2.99달러가 부과된다.

프라임 멤버가 아닌 경우 드론 배송 요금은 4.99달러다.

아마존은 특히 긴급하게 필요한 가벼운 상품의 배송에 드론이 유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앤디 재시 아마존 CEO는 올해 말까지 약 3,000만 명의 고객이 드론 배송을 이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2030년까지 5억 개의 상품을 드론으로 배송하는 목표를 제시했다.

아마존은 현재 11개 지역에서 드론을 운용하며 기술을 개선하고 있으며, 연방항공청(FAA)으로부터 드론 운항 인증과 조종사의 육안 범위를 넘어 비행할 수 있는 일부 면제도 받은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