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거래위원회(FTC)가 아마존을 상대로 제기한 역사적인 소송이 25억 달러(약 3조 4,500억 원) 규모의 합의로 마무리되면서, 수백만 명의 아마존 프라임 회원들이 환급금을 받을 수 있게 됐다.
FTC, "아마존이 소비자를 기만해 프라임 가입시켰다"
FTC는 2023년 아마존이 수천만 명의 소비자를 본인 동의 없이 프라임에 가입시키고, 해지 과정을 의도적으로 복잡하게 만들었다고 주장하며 소송을 제기했다.
FTC에 따르면 아마존은 혼란스러운 가입 및 해지 인터페이스를 의도적으로 설계해 소비자들이 자신도 모르게 자동 갱신 구독에 가입되도록 유도했다. 이후 해지를 원하는 회원들에게도 불필요하게 복잡한 절차를 거치도록 했다는 것이다.
합의 조건에 따라 아마존은 민사 벌금 10억 달러 납부와 함께 불법적인 가입·해지 관행을 중단해야 한다.
환급 규모 및 진행 현황
2025년 11월 이후 아마존은 FTC 합의의 일환으로 자격 요건을 충족하는 프라임 회원들에게 8억 4,500만 달러(약 1조 1,700억 원) 이상을 환급했다.
아마존은 2026년 1월부터 자동 환급을 받지 못한 적격 고객들에게 우편 또는 이메일로 청구 안내문을 발송하기 시작했으며, 청구 절차를 통한 지급은 2026년 말 예정이다. news4jax
환급 대상 자격 요건
다음 세 가지 조건을 모두 충족해야 환급 신청이 가능하다.
1) 미국 내 아마존 프라임 회원일 것
2) 2019년 6월 23일~2025년 6월 23일 사이에 '문제가 된 가입 방식'(유니버설 프라임 결정 페이지, 배송 선택 페이지, 단일 페이지 체크아웃, 프라임 비디오 가입 흐름 등)을 통해 가입했거나, 온라인 해지 과정을 시도했으나 실패한 경험이 있을 것
3) 가입 후 어떤 12개월 기간 동안에도 프라임 혜택(프라임 뮤직, 프라임 비디오 포함)을 3회 이하로 사용했을 것 news4jax
최대 51달러 환급
자격 요건을 충족하는 프라임 회원은 구독료에 해당하는 금액을 51달러(약 7만 원)까지 환급받을 수 있다. 현재 아마존 프라임 연간 구독료는 139달러다. 일부 언론에서는 최대 200달러까지도 받을 수있다고 계산한 내용을 보도하고 있다.
수혜 대상 확대
FTC는 수정 명령을 통해 환급 대상을 확대했다. 기존에는 12개월 기간 중 프라임 혜택을 10회 미만 사용한 회원만 대상이었으나, 이제는 11~20회 사용한 회원도 자동 환급을 받을 수 있게 됐다.
환급 신청 방법 및 주의사항
환급 신청은 아마존 공식 웹사이트, 프라임 멤버십 페이지, 아마존 앱 내 합의 사이트 링크를 통해 가능하다. 청구 양식에는 청구 ID와 PIN이 필요하다. 문의는 admin@SubscriptionMembershipSettlement.com으로 하면 된다.
FTC는 FTC를 사칭해 아마존 환급 관련 연락을 해오는 경우 사기일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하며 주의를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