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스로픽의 2조 달러짜리 딜레마: 기업가치에 걸맞은 실적이 아직 나오지 않고 있다
"아마존급 이익"이 필요한데, 아직 갈 길이 멀다
2조 달러 규모로 추진되는 앤스로픽 기업공개(IPO)의 어색한 지점은, 최근 보도에 따르면 이 회사가 아직 순이익을 내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나스닥100 대형주들에 통상 적용되는 밸류에이션 배수를 기준으로 하면, 앤스로픽은 연간 590억~790억 달러 수준의 이익을 내야 그 몸값에 걸맞은 수준이 된다. 하지만 현재 실적은 이에 크게 못 미치는 것으로 전해진다.
2조 달러라는 기업가치는 시가총액 2조 8600억 달러에 달하는 아마존(Amazon)에 견줄 만한 규모다. 아마존은 2분기 매출 2006억 달러를 기록하며 순이익 626억 달러를 냈다.
이에 비하면 앤스로픽은 아마존 옆에서 왜소해 보인다는 평가다. 월 스트리트 저널(WSJ) 보도에 따르면 앤스로픽의 2026년 2분기 매출은 두 배 이상 늘어난 109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처음으로 영업이익 흑자를 낼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는 순이익과는 다른 개념이다.
다리오 아모데이의 아내 카미 클라크를 둘러싼 이야기
WSJ는 다리오 아모데이(Dario Amodei) 앤스로픽 CEO의 아내이자 최측근 조언자 중 한 명인 카미 클라크(Cami Clark)에 대해 잘 알려지지 않은 이력을 다룬 심층 기사를 게재했다. 대학을 졸업하지 않았고, 20세에 40살 이상 연상의 남성과 짧은 결혼 생활을 했으며, 파산 신청 이력도 있는 인물이 현재의 위치에 오르기까지의 과정을 다뤘다는 설명이다. 그의 이력에는 여성 대상 '프리미엄 성인 콘텐츠' 스타트업을 공동 창업했던 경력도 포함되며, 이 사업에 유죄 판결을 받은 성범죄자 제프리 엡스타인(Jeffrey Epstein)의 투자를 유치하려 했으나 성사되지 않았던 일화도 언급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