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 구하기가 다시 어려워지고 있다. 기업들의 신규 채용이 주춤하면서 전국내 8월 구인 건수가 한 달 새 26만 건 감소했다.
연방 노동부가 29일 발표한 구인·이직보고서(JOLTS)에 따르면 8월 미국의 구인 건수는 708만 건으로, 수정된 7월의 734만 건에서 감소했다. 시장 전망치 720만 건에도 미치지 못했으며 지난 3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다만 기업들의 해고도 감소했다. 자발적으로 직장을 그만두는 근로자 수도 소폭 줄었고, 신규 채용은 다소 증가했지만 여전히 낮은 수준에 머물렀다.
이에 따라 현재 미국 고용시장은 “기업들이 사람을 적극적으로 뽑지는 않지만, 기존 직원도 쉽게 내보내지 않는” 상황으로 요약된다. 직장을 가진 근로자에게는 비교적 안정적인 환경이지만 새 직장을 찾는 구직자에게는 취업문이 좁아지고 있다는 의미다.
올해 들어 전국의 일자리 증가폭은 월평균 약 8만 개로 지난해 월평균 9,700개보다 개선됐다. 그러나 미국인들의 경제에 대한 불안감은 오히려 커져 콘퍼런스보드의 소비자 신뢰 관련 지표는 10여 년 만의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시장은 이번 주 발표되는 9월 고용보고서에도 주목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9월 신규 일자리가 약 9만5,000개 증가하고 실업률은 4.1%를 유지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