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베이비부머 세대 수백만 명이 은퇴 후 심각한 경제적 어려움에 직면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베스트셀러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의 저자 로버트 기요사키는 최근 소셜미디어 X를 통해 “수백만 명의 베이비부머가 일을 그만두는 순간 더 이상 소득이 없다는 사실을 깨닫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기요사키는 은퇴 위기의 주요 원인으로 전통적인 기업연금에서 401(k)와 개인은퇴계좌(IRA) 중심으로 바뀐 미국의 은퇴제도를 지목했다. 과거에는 기업이 평생 일정한 연금을 지급했지만, 현재는 개인의 저축 규모와 투자 성과에 따라 노후 생활 수준이 크게 달라진다는 것이다.
금융회사 피델리티에 따르면 베이비부머 세대의 평균 401(k) 잔액은 26만300달러, IRA 잔액은 28만6,700달러 수준이다. 그러나 높은 생활비와 의료비를 감안하면 충분한 노후자금이라고 보기 어렵다는 우려가 나온다.
소셜시큐리티(사회보장연금)의 재정 악화도 문제다. 미 의회예산국(CBO)은 은퇴·유족연금 신탁기금이 2032년 고갈될 것으로 전망했으며, 별도의 재정 대책이 마련되지 않으면 연금 지급액이 삭감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기요사키는 여기에 고유가와 인플레이션까지 겹치면 일부 은퇴자들이 주거비를 감당하지 못해 심각한 생활고에 빠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노후 대비책으로 금과 은, 비트코인 등 실물·대체자산에 대한 투자와 임대수익을 창출하는 부동산 투자를 권고했다. 다만 비트코인과 부동산 역시 가격 변동과 투자 손실 위험이 있어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
이번 경고는 401(k)와 소셜연금에 노후를 의존하는 미주 한인들에게도 은퇴 후 생활비와 안정적인 소득원 확보의 중요성을 다시 일깨우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