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외식 체인 캘리포니아 피자 키친(CPK) 공동창업자 릭 로젠필드가 지금 창업한다면 캘리포니아보다 플로리다를 선택하겠다고 밝혔다.

로젠필드는 최근 폭스뉴스 디지털과의 인터뷰에서 “오늘날 내가 사업을 다시 시작한다면 캘리포니아가 아닌 플로리다에서 문을 열 것”이라며 플로리다는 매우 친기업적인 반면, 캘리포니아는 규제가 심하고 관료주의적이라고 지적했다.

수십 년 전 창업 당시만 해도 캘리포니아는 최고의 사업 여건을 갖추고 있었지만,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구인난, 규제 증가, 그리고 최저임금 인상 등의 비용 상승으로 인해 환경이 급격히 악화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캘리포니아가 지난 2024년 4월부터 패스트푸드 점원의 최저임금을 시간당 20달러로 인상한 조치 등은 외식업계의 연쇄적인 임금 인상 압박으로 이어졌다고 로젠필드는 말했다.

또 레스토랑의 평균 세전 마진이 5% 수준에 불과한 상황에서 이러한 비용 부담은 결국 가격 인상으로 이어져 소비자에게 전가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최근 몇 년간 셰브론, 오라클, 테슬라 등 주요 대기업들이 캘리포니아를 떠난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는 지적이다.

로젠필드는 플로리다가 규제가 적고 기업 친화적인 정책을 펼치고 있어 창업하기 좋은 환경이라고 평가했다.

실제로 최근 수년간 플로리다는 신규 법인 설립이 크게 늘며 창업이 활발한 주로 꼽히고 있다.

로젠필드는 캘리포니아가 여전히 강력한 경제 규모를 지니고 있고 훌륭한 노동 기반을 갖추고 있다는 점은 인정하면서도, 현재의 정치적 환경과 비우호적인 법안들이 차세대 기업가들의 의지를 꺾고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한편, 이러한 지적에 대해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 측은 “‘플로리다 피자 키친’은 어울리지 않는다”며 “CPK 본사가 여전히 캘리포니아에 있고 전국 매장의 절반 가까이가 이곳에 있다는 점이 자랑스럽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