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에서 방울뱀에 물려 해독제 50병 이상을 투여받은 남성의 병원비는 130만 달러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이다호에 거주하는 크리스 하워스는 가족을 방문하기 위해 지난 5월 북가주 오로빌을 찾았다가 어머니 집 정원에서 방울뱀에 물리는 사고를 당했다.

상태가 급격히 악화된 하워드는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해당 병원이 보유하고 있던 해독제 36병을 모두 소모하고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자 결국 헬기를 통해 스탠퍼드 병원으로 긴급 이송돼 추가로 해독제 18병을 더 투여받았다.

IMG_0059.jpeg
GoFundMe

그는 두 병원에서 총 54병의 해독제를 투여받고 다행히 목숨은 건졌지만, 하워스 부부에게 남겨진 것은 병원비 폭탄이었다.

해독제 한 병 가격은 약 1만 3000달러, 스탠포드 병원의 병실 1박당 비용은 6만 1,000달러였다.

여기에 수혈과 CT 검사, 혈액 검사 등 추가 치료 비용까지 더해지면서 총 의료비는 130만 달러에 달했다.

하워스의 아내 제니는 130만 달러가 보험 적용 전 금액이라며, 일부 비용은 보험으로 보장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현재 하워스는 여전히 회복 단계로, 상태가 약 80% 정도 돌아왔다.

다만, 하워스는 만성 피로와 다리 부종 등 후유증을 앓고 있으며, 두 달 가까이 출근을 하지 못해 수입이 끊겨 온라인 모금 플랫폼 ‘고펀드미(GoFundMe)’에서는 치료비 후원 모금이 진행 중이다.

모금 사이트를 통해 지금까지 약 2만 천 달러가 모였다.

아내 제니는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이 얼마나 소중한지 다시 깨달았다”며 도움을 준 사람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