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을 위해 미군 장병을 정보원으로 포섭하려 한 중국인 리런 ‘라이언’ 라이(40)와 위안스 천(39)이 각각 징역 30개월과 감독하 석방 3년을 선고받았다. 법무부는 금요일 발표한 성명에서 두 사람이 국가안보 관련 정보를 얻기 위해 현금을 비밀리에 전달하려 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법무장관에게 사전 통보하지 않고 외국 정부의 요원으로 활동한 혐의와 이를 공모한 혐의 2025년 6월 체포, 기소 됐으며 이에 대해 법정에서 유죄를 인정했다.

법원 문서에 따르면 두 사람은 늦어도 2021년 5월부터 중국의 대외 정보기관인 국가안전부 요원으로 활동하기 시작했다. 관광비자로 입국한 라이는 영주권자인 천을 끌어들여 중국 정보요원과 연결해줬으며, 이후 천은 담당 정보요원에게 직접 지시를 받았다.

2022년 5월에는 중국에서 온 현금 1만달러를 전달하는 데 관여했다. 미국 내 인물들에게 지정된 장소에 돈을 놓아두면 다른 사람이 찾아가도록 지시하는 ‘데드 드롭’ 방식을 썼으며, 이후에도 같은 방식으로 2만달러를 전달하는 데 관여했다.

두 사람은 해군 시설과 군 신병, 현역 수병의 사진을 확보하는 등 다른 첩보 활동도 벌였다. 천은 해군 직원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정보 수집 대상으로 삼을 가능성이 있는 군 관계자들의 상세한 인적 사항을 보관했다.

법무부는 두 사람이 현금 전달에 관여한 전체 횟수나 실제로 포섭한 인원은 밝히지 않았다.

존 A. 아이젠버그 법무부 국가안보 담당 차관보는 이들이 장기간 광범위한 활동을 벌이며 미국 내 중국의 정보 수집과 정보원 모집을 지원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