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상한 가면을 쓴 채 필라델피아 주민들을 쫓아다니며 공포를 유발한 혐의를 받고 있던 남성이 네바다주 라스베가스에서 체포됐다.

U.S. 마셜은 22살 자마이어 휴스(Zymire Hughes)를 어제(25일) 저녁 8시쯤 라스베가스에서 체포했다고 밝혔다.

휴스는 현재 클락 카운티 구치소에 수감돼 있으며, 필라델피아로 송환될 예정이다.

U.S. 마셜은 “한 남성이 필라델피아 지역사회에 가져왔던 공포가 끝났다”고 전했다.

수사당국에 따르면 휴스는 지난 19일 필라델피아를 떠난 뒤 트렌턴-머서 공항에서 플로리다주 올랜도로 이동했다.

이후 올랜도에서 라스베가스 해리 리드 국제공항으로 이동한 것으로 확인됐다.

수사관들은 휴스의 행방을 추적한 끝에 라스베가스 남동부의 한 아파트를 찾아냈으며, 휴스가 이곳에서 약 5일간 머물렀던 것으로 보고 있다.

당국은 “지난 금요일부터 이 사건을 계속 수사했다”며 “주말에도 수사를 이어갔고, 오늘 모든 단서가 하나로 모이면서 체포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휴스는 지난 8월 15일 새벽 필라델피아 센터시티 일대에서 주민들을 뒤쫓고 괴롭힌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당시 휴스가 소셜미디어에서 관심을 끌기 위해 범행을 저질렀을 가능성도 조사하고 있다.

필라델피아 경찰에 따르면 휴스는 당시 15~16명에 이르는 사람들과 마주쳤으며, 여러 차례 피해자들에게 접근해 “죽을 준비가 됐느냐”고 위협하거나 뒤쫓은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휴스가 당시 ‘처키(Chucky) 인형 스타일’의 독특한 할로윈 가면을 쓰고 있었다고 밝혔다.

휴스는 필라델피아에서 발생한 여러 사건과 관련해 기소될 예정이며, 네바다에서의 송환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