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졸업생들의 소득이 대학과 전공에 따라 크게 달라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명문대 졸업장이 반드시 높은 연봉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라는 분석이다.
뉴욕타임스(NYT)는 지난 7일 교육연구기관 HEA 그룹이 미국 대학의 약 2만5,000개 학사 학위 프로그램을 분석한 자료를 토대로 대학별·전공별 졸업생 소득을 비교했다.
조사 결과 가장 높은 소득을 기록한 곳은 듀크대 수학과로, 졸업 약 4년 후 연간 중위소득이 29만7,029달러에 달했다. 카네기멜런대 컴퓨터과학 전공은 26만8,121달러, 펜실베이니아대 컴퓨터·정보과학 전공은 24만1,380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세계적인 음악 명문 줄리아드 음대 음악 전공 졸업생의 연간 중위소득은 3만2,842달러에 그쳤다. 일부 일반 주립대 음악 전공 졸업생보다 낮은 수준이다.
캘리포니아에서는 샌프란시스코주립대 등 일부 주립대 간호학 전공 졸업생들이 연간 약 15만 달러의 소득을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이번 분석은 명문대 진학을 중시하는 한인 학부모들에게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다만 조사 대상은 연방 학자금 지원을 받은 졸업생이며, 소득은 졸업 약 4년 후를 기준으로 집계됐다. 따라서 장기적인 소득이나 개인별 학자금 부담까지 보여주는 것은 아니다.
전문가들은 대학 진학을 결정할 때 학교의 명성뿐 아니라 전공별 취업 전망, 실제 등록금, 학자금 대출 부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