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유통 체인 코스트코(Costco)가 회계연도 4분기에 1억 8,400만 달러 상당의 관세 환급금을 수령했으며, 이 중 대부분을 매장 이용 회원들을 위한 판매 가격 인하에 재투자했다고 지난 24일 발표했다.
코스트코는 관세 환급을 통해 확보한 자금을 식품와 음료를 비롯한 다양한 일상 생필품과 기타 상품군 가격을 낮추는 데 적용했다고 밝혔다.
론 바크리스 코스트코 CEO는 실적 발표에서 "4분기에 초기 관세 환급금을 일부 수령했으며, 이 금액을 회원들에게 가치로 환원하기 위해 재투자했다"며 "분기 후반에 청과류, 육류, 음료 등 일상 생필품과 가구, 공구 등 비식품군 품목의 가격을 인하하는 방식을 주로 활용했다"고 설명했다.
개리 밀러칩 코스트코 CFO 역시 이번 가격 재투자가 받은 관세 환급금을 회원들에게 환원하는 차원이라고 강조했다.
밀러칩 CFO는 "회원들에게 가장 큰 혜택이 돌아갈 수 있는 품목 위주로 자금을 배분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으며, 다수의 일상 품목이 대상에 포함됐다"며 "특히 국제긴급경제권한법(IEEPA) 관세가 처음 도입됐을 당시 영향을 받은 비식품 분야에도 일부 금액을 투자했다"고 덧붙였다.
밀러칩 CFO에 따르면 4분기에 수령한 총 1억 8,400만 달러의 환급금은 순수 환급금 1억 7,400만 달러와 이자 수익 1,000만 달러로 구성돼 있다.
이는 코스트코가 받을 전체 관세 환급 예상액의 3분의 1을 조금 넘는 수준으로, 앞서 1분기에도 이와 비슷한 규모의 환급금을 수령한 바 있다.
회사 측은 향후 수령할 환급금에 대해서도 대다수를 회원 혜택 강화에 지속적으로 재투자할 계획이다.
관세 환급과 관련 재투자는 비단일성 항목으로서 2027 회계연도 재무 결과에도 계속 영향을 미칠 예정이므로, 향후 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순영향에 대한 정보를 투명하게 제공할 방침이다.
한편 지난해 관세 부과로 인해 다수 품목을 매장에서 철수하고 대체 상품으로 전환했던 여파에 대해 바크리스 CEO는 "1분기와 2분기에 가장 큰 영향이 있었고 3분기 들어 다소 진정되면서 점차 정상적인 수준을 되찾았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