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 상하원을 동시 장악하는 민주당이 새해 1월 3일부터 중점 추진할 100일 입법 과제들을 공식 제시 했다

유권자들이 블루 쓰나미를 몰아친 첫번째 요인인 생활비 낮추기에 총력전을 펴고 만료된 ACA 오바마 케어 정부 보조와 대폭 삭감된 메디케이드, 푸드스탬프를 최대한 부활시키겠다고 공표했다

2027년 새해 1월 3일에 개원하는 120차 연방의회 회기부터 상하원 다수당을 독차지하는 민주당이 유권자들의 함성을 지상명령으로 경청해 새해 벽두부터 시도하겠다는 100일 입법과제들을 제시하고 총력전을 선언했다

미국 최초의 흑인 하원의장이 되는 민주당의 하킴 제프리스 하원대표와 상원 다수당 대표로 복귀하는 척 슈머 상원대표는 이구동성으로 유권자들은 이번 중간선거에서 생활고를 비롯한 현상황을 바꾸라는 지상명령을 내렸다며 민주당은 이를 경청해 반드시 공약을 지키겠다고 다짐했다

민주당이 2027년 새해 벽두부터 중점 추진할 100일 입법과제들 중에서 첫째는 미국민들의 생활비 낮추기이다

미국민 유권자들은 이번 중간선거에서 이란전쟁에 따라 급등한 휘발유값, 그로서리 식품값, 생활필수품 을 포함한 전반적인 물가급등과 생활고에 분노했기 때문에 민주당의 최우선 과제는 생활비 낮추기로 선정된 것으로 보인다

생활비 낮추기를 위해 민주당이 독자적으로 할 수 있는 방안이 많지 않기 때문에 원성을 듣어온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공화당 의원들과 초당적으로 협력할 수 있는 해법을 찾으려 할 것으로 시사하고 있다

무엇보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전쟁을 속히 끝내도록 촉구해 나가면서 일시적으로 휘발유 가격, 나아가 물가를 낮출 수 있는 휘발유세 인하, 전략 비축유 추가 방출 등을 모색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이란에 대한 공격 재개 가능성이 여전히 남아 있으나 외교 협상 가능성이 흘러 나오면서 국제유가가 110 내지 115달러에서 90내지 95달러 안팎으로 급락해 있고 분위기 만으로 요동치고 있다

둘째 생활비 낮추기와도 관련 있는 헬스케어 지원을 다시 복원한다는 과제이다

민주당은 트럼프 공화당이 2025년말로 만료시킨 ACA 오바마 케어 정부보조를 다시 부활시켜 중상층 까지 의료비 부담을 덜어주는 법안을 추진키로 했다

트럼프 공화당이 BBB 법으로 10년간 1조달러 이상 삭감키로 한 메디케이드와 푸드스탬프 예산을 최대 한 되돌리는 작업에도 착수한다

셋째 인기있는 세제혜택들인 CTC 부양자녀 세제혜택과 EITC 기본소득공제 혜택을 확대해 저소득층 미국민들의 생활고를 해소해주는 조치를 추진한다

넷째 민주당 의회에서는 2009년 7월 이래 한번도 올리지 못해 7달러 25센트에 묶여 있는 시간당 연방 최저임금을 2030년까지 20달러로 인상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민주당은 트럼프 공화당이 찬성할 수 밖에 없는 국가부채 상한선 상향조정과 연방예산안 협상에서 민주당 입법과제들을 관철하기 위해 큰 거래를 시도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하지만 민주당이 상하원을 동시 장악하고 입법과제들을 통과시켜도 초당적 합의 사항이 아니면 트럼프 대통령의 비토펜에 가로 막히게 되고 이를 일축시킬 수 있는 3분의 2의 지지선인 연방하원 290명과 연방상원 67명을 확보하기가 극히 어려워 빈공약이 되고 정치격돌만 격화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