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연방 상·하원을 모두 장악하면서 4일 뉴욕 증시가 급등했습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569포인트, 약 3% 상승한 5만 3,356에 마감했으며, S&P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도 각각 1.6%와 1.4% 올랐습니다.
민주당의 승리로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 추진에 제동이 걸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정치적 불확실성이 완화됐고, 국제유가 급락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 감소도 증시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그러나 인공지능 관련주 가운데 데이터센터 운영업체들은 급락했습니다.
민주당이 인공지능 산업과 데이터센터 건설에 대한 규제를 강화할 것이라는 우려 속에 엔비디아는 3.2퍼센트 하락하고, 헛8(Hut 8)은 23%, 아이렌(IREN)은 11%, 코어 사이언티픽(Core Scientific)은 10% 하락했습니다.
반면 마이크로소프트와 아마존, 구글 등 대형 기술주는 상승해 인공지능 관련주 사이에서도 희비가 엇갈렸습니다.
반면 태양광을 비롯한 신재생에너지 관련주는 급등했습니다. 민주당의 의회 장악으로 친환경 에너지 지원 정책이 강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태양광 업체 퍼스트솔라는 장 초반 9.4%, 선런은 10%, 엔페이즈 에너지는 7.6% 상승했습니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번 선거 결과가 미국 증시 전반에는 긍정적으로 작용했지만, 향후 의회의 정책 방향에 따라 인공지능과 에너지 산업 등 업종별 주가 차별화가 더욱 뚜렷해질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