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8월19일) 수요일 공개된 연방준비제도(Fed)의 7월 28~29일 정책회의 의사록에 따르면, 다수의 연준 관계자들은 인플레이션이 완화되지 않을 경우 금리를 인상해야 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의사록 내용 왜 중요한가: 미국 내 주요 정책 결정권자 일부는 현재의 금리 수준이 경기를 충분히 억제하고 인플레이션을 낮추는 데 부족하다는 우려를 나타냈다. 이들은 금리 인상을 너무 오래 미룰 경우, 향후 더 크고 고통스러운 폭의 인상이 불가피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연준 관계자들의 발언: 연준 의사록에 따르면 "다수의 참석자들은 인플레이션이 하락하지 않을 경우 통화정책 긴축이 필요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 의사록에 따르면 "이번 회의에서 연방기금금리 목표 범위 인상을 지지했던 일부 참석자들은, 지금 금리를 인상하는 것이 향후 더 가파르고 잠재적으로 더 큰 비용이 드는 연쇄적인 긴축 조치가 필요해지는 상황을 미리 방지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빠르게 훑어보기: 연준은 지난 7월 하순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했지만, 3명의 위원은 0.25%포인트 인상을 지지하며 반대표를 던졌다.
- 이들 위원은 수년째 연준의 목표치인 2%를 웃돌고 있는 지나치게 높은 인플레이션에 대해 여전히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런 인식의 배경: 최근 인플레이션 지표는 다소 고무적인 흐름을 보였지만, 일부 위원들은 물가 상승 압력이 실제로 완화되고 있다는 더 많은 증거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 7월 소비자물가는 전월 대비 0.1% 상승에 그쳐, 2개월 연속 완만한 인플레이션 흐름을 이어갔다. 이는 이란 전쟁의 소강 국면 동안 일시적으로 에너지 가격이 하락한 영향이 컸다.
- 다만 이후 전투가 다시 격화되면서 유가가 상승했고, 이에 따라 8월 인플레이션이 다시 상승할 위험이 커지고 있다.
더 넓게 보면: 의사록에 따르면 최근 연준 회의에서 일부 위원들은, 인플레이션을 단순히 관세와 전쟁으로 인한 일시적 결과로만 치부하기가 점차 어려워지고 있다는 우려를 나타냈다. 이들은 이러한 요인들을 제외하더라도 근원적인 물가 상승 압력이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 의사록에 따르면 "다수"의 위원들은, 또 한 번의 고물가 국면이 자기강화적인 흐름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우려했다. 즉 노동자들이 더 높은 임금을 요구하고, 기업들은 인플레이션이 계속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가격을 인상하는 악순환이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이다.
흥미로운 지점: AI 붐이 또 다른 인플레이션 압력 요인으로 부상하고 있다. 대규모 인프라 구축이 전력부터 숙련 인력에 이르기까지 모든 부문에서 수요를 끌어올리고 있기 때문이다.
- 의사록에 따르면 연준 관계자들은 전기기술자, 기계공, 엔지니어 등에 대한 강한 수요가 "이들 직종의 임금을 눈에 띄게 끌어올리고 있다"고 언급했다.
주목할 점: 이번 의사록은 앞서 뉴욕타임스(New York Times)가 보도했던 대로, 케빈 워시(Warsh) 연준 의장이 연간 8차례인 연준 정책회의 횟수를 6차례로 줄이는 방안을 제안했다는 사실도 확인해줬다.
- 의사록에 따르면 이러한 변화는 "회의와 회의 사이에 더 많은 정보가 축적될 수 있도록" 하고, 연준 관계자들에게 "전략적인 통화정책 사안들을 검토할 더 많은 시간"을 제공할 것으로 설명됐다.
- 다만 회의 횟수 변경과 관련해서는 아직 아무런 결정도 내려지지 않은 상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