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 평균 8.2% 인상 예상.. 노동자도 일부 부담 떠안을 듯
한 기업 설문조사에 따르면 2027년 고용주 제공 건강보험 비용이 올해 대비 8.2% 인상될 것으로 전망돼, 20년 넘는 기간 중 가장 큰 폭의 상승이 될 것으로 보인다.
컨설팅업체 머서는 1800개 이상의 기업을 대상으로 내년 예상 보험비용에 대해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응답 결과는 급증하는 건강보험 비용을 이끄는 몇 가지 구체적인 요인들을 지목했으며, 이번 전반적인 인상폭은 2003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번 비용 상승 전망은 최근 몇 년간 고용주 제공 건강보험과 건강보험 마켓플레이스 플랜 모두에서 큰 폭의 비용 상승이 이어진 데 더해진 것이다.
머서는 전체 8%포인트의 예상 인상률 중 1%포인트를 GLP-1 계열 체중감량 약물의 광범위한 확산 탓으로 분석했다. 이런 약물은 건강보험 플랜에서 이를 보장하기로 선택한 기업들에게 비용 부담이 크다.
또 다른 1%포인트는 의료기관들이 청구 가능한 항목을 더 많이 찾아내기 위해 인공지능(AI) 활용을 늘린 데서 비롯된다고 머서는 밝혔다.
또 다른 1%포인트는 2022년 시행된 연방법에 따라 마련된 분쟁 해결 절차에서 비롯되는데, 이 제도는 예상치 못하게 의료비 청구를 둘러싼 수백만 건의 분쟁으로 이어졌으며, 이런 분쟁은 종종 의사와 의사보조인력(PA)에게 막대한 보상금을 지급하는 방향으로 해결돼왔다. 의회 의원들은 이 법을 수정하는 방안을 제안한 상태다.
병원 시스템의 통합, 그리고 갈수록 정교해지는 암 치료 옵션들도 비용 상승에 한몫하고 있다.
이런 새로운 비용 부담의 일부는 결국 근로자들이 떠안게 될 전망이다. 보험료 인상과 보장 범위 축소라는 두 가지 형태로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머서에 따르면 많은 기업들이 비용을 억제하려 애쓰고 있다고 답했다. 만약 현재 제공 중인 보험 내용에 아무런 변화를 주지 않는다면, 내년 비용 상승폭은 8.2%가 아니라 평균 11%에 달할 것이라고 이들 기업은 밝혔다.
